[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제22대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선거는 2파전으로 압축됐다.
포항상의 회장 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로 나섰던 박병재(63) 범한산업 회장이 지난 13일 포항상의의 내분을 방지하고 화합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대표는 상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명제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현실에서 봉사직이며 명예직인 회장선거를 치를 경우 내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역의 지도층을 비롯한 많은 상공인들께서 합의추대라는 고견을 말씀해 주셨고, 그 분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치러질 포항상의 회장 선거는 허상호(64) (주)삼도주택 회장과 윤광수(58) 해광기업 대표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박병재 대표의 불출마선언으로 나머지 2명의 출마예정자들 간에도 극적인 협의가 이뤄져 상의회장 후보자가 1인으로 합의추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항상회의소 회장선거는 오는 19일 실시되는 상공의원(특별의원 2명, 일반의원 48명) 선거에서 당선된 일반의원 48명에 의해 25일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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