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지지로 당선을 시켜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40년간의 농협 근무 노하우를 잘 살려 조합원들의 복지증진과 소득중대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오호태(57) 남포항농협 조합장 당선자는 선거인수 1천667명 가운데 1천213(득표율 72.8%)표를 얻어 김상수ㆍ김기수 씨 등 두 명의 경쟁후보를 따돌리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했다. 선거 초반 우세 여론을 끝까지 이어간 그는 40년간 지역 농협에서 일한 경험을 이번 선거를 통해 제대로 인정받아 당선된 정통 ‘농협맨’이다. 오호태 당선자는 “농협에서 잔뼈가 굵었고 모르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농협 사정을 잘 알고 있으나 지금의 농협 현실을 생각할 때 기쁨보다 어깨가 더 무겁다”며 “농민들이 힘들여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책임이 느껴지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지역의 주요 소득작목인 부추 생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고소득작목 생산농가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고소득작목 개발을 위한 전문가 중심의 특별위위회(T/F팀)를 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당선자는 “우리 농협도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신용사업을 통해 농민들을 도울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고견을 참조해 많은 강소농민들을 육성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쌓여만 가는 지역 쌀 판매를 위해 직판매장 추가 개설과 함께 포스코를 비롯한 대규모 소비처를 찾아 발로 뛰겠다는 각오다. 한편 그는 아내 김선애(59) 여사와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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