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청소년수련원 생활실 기능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1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1월부터 추진된 생활실 기능개보수 사업에는 도비 4억 5천만 원이 투입돼 다인실 위주의 생활실 20인실을 10인실로 리모델링해 생활실 수를 40실로 늘렸다. 이로써 수련원은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 및 교사, 일반단체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면모를 갖추게 됐다. 도 청소년수련원은 올해도 시설뿐만 아니라 기존의 수련활동 외에도 도의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양질의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설한 독도사랑카페와 경북문화관을 통해 독도 영토 수호의지와 나라사랑 마음을 확산시키는데 더욱 매진한다. 청소년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편견 없이 수용해 모든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통예절 및 글로벌 에티켓 교육도 함께 운영해 청소년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도의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할매·할배의 날’ 조기 정착과 홍보, 확산을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노인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효를 실천하고 봉사하는 ‘청소년 孝실천 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2002년 개원한 경북도청소년수련원은 김천시 아포읍 대성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10만 명 이상 이용하는 시설로 그 동안 대통령표창, 우수청소년시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우수운영기관으로 표창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수련활동 안전종합매뉴얼 활용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국 최고의 수련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은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개보수사업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청소년과 학부모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전국 최고의 수련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