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도청 7급 이하 모임
‘창조경북 주니어포럼’에` 김관용지사 깜짝 방문
호프집서 격의없는 대화
활력 넘치는 도정 기대
김관용 경북지사와 젊은 직원들이 계급장을 떼고 만났다.
김 지사와 젊은 직원들은 12일 호프집에서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현장 회의를 가졌다.
40세 및 7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정책연구 모임인 ‘창조경북 주니어포럼’의 올해 첫 회의에 김 지사가 참석한 것이다.
포럼이 올해 첫 회의를 호프집으로 결정한 것은 퇴근 후 가벼운 맥 주 한잔과 함께 자유롭게 도정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통상적으로 도청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회의 격식을 파괴한 것이다.
회의는 ‘수다 나눔 Beer-Day’라는 제목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 김관용 지사가 깜짝 참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 회의 소식을 듣고 직접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음과의 소통에서 미래경북의 답을 찾자’는 신념을 가진 김 지사는 이날 젊은 직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현장 회의를 한다는 변화하는 도청의 조직문화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도청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젊은 직원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김 지사와 회장단의 자유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보드게임, 스마트폰 셀카봉 촬영 등 회의시간 내내 자유롭고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자유토크에서는 젊은 직원들이 마음껏 발언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자체 최초 계급 없는 토론회인 ‘비간부회의’로 열렸다.
김관용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젊은 직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활력 넘치는 도정을 만들겠다”며 “이런 작은 변화들이 도정 곳곳에 스며들어 도민행복과 경북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북 주니어포럼 회장인 손익민 주무관(34, 도로철도공항과)은 “젊은 직원들이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앞으로 창조경북 주니어포럼이 신도청시대 경북의 아이디어뱅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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