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1 첫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안동농협 권순협(59) 조합장이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최다선인 5선 달성에 성공했다.
권 조합장은 총투표인 수 5천469명 중 3천163표(58%)를 득표해 2천287표(42%)를 얻은 김황동 후보를 87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16년간 안동농협을 이끌어온 권 조합장은 “이번 선거는 그동안 조합장으로서 안동농협의 경영능력을 조합원으로부터 다시 평가받는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을 다시 조합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평가를 안겨준 조합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머리를 숙였다.
또 권조합장은 “오직 우리 농협발전과 농민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살을 에고 뼈를 깎으며 온힘을 다쏟아내겠다”면서 “조합원을 더 행복하게 잘 모시는 농협, 조합원의 꿈이 이뤄지는 복지농협을 만들겠다”고 당선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스마트 시대 스마트 경영을 통해 자산규모 2조 원의 지역 선도은행으로 육성시키고 알찬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99년 조합장선거에서 안동농협 말단 서기를 사직하고 당시로선 상상하기도 힘든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이색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안동시 이천동 출생인 그는 안동고와 경원대학 의료경양학부 졸업했으며 부인 조미해(59)여사 사이에 아들만 둘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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