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道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해수부·5개 시군 관계자 참석 2020년까지 총 890억 투자, 콘텐츠 개발 등 추진 박차 경북도는 11일 포항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동해안 5개시군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新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등대는 항로표지 중 광파표지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구조물로써 지역에는 유인6개, 무인96개, 사설9개 등 총 111개가 설치됐다. 이 가운데 호미곶등대와 죽변등대는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울릉도ㆍ죽변ㆍ도동등대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포항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은 매년 기획전시와 사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등대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교육적인 가치도 높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정부 국정과제와 제2차 해양관광진흥기본계획(2014~2023년)을 연계한 등대콘텐츠 관광명소화 추진은 향후 동해안의 광역 접근성 향상과 맞물려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2년 기준 경북관광객 1억576만명 중 43.1%인 4천558만명이 동해안을 찾을 만큼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다 내륙지역을 제외한 해양관광객 1천846만명 중 등대관련 콘텐츠를 방문한 관광객이 490만 명(26.6%)으로 파악돼 정책추진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890억 원을 투자해 ‘新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에 나선다. 벨트에는 체류형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등대콘텐츠 거점개발’을 추진하고, 국립등대박물관 내 국민등대교육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 감포항ㆍ송대말등대, 양포ㆍ여남갑등대, 병곡항등대, 후포등대, 도동등대를 대상으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해양문화와 등대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등대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의 개발을 위해 동해안 등대체험축제와 스토리가 있는 등대프로그램, KTX 등대 인문열차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앞으로 新동해안 등대관광벨트를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등대의 가치와 의미를 교육하고, 더 나아가 동해안 발전의 핵심콘텐츠로 시군과 함께 등대관광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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