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16일부터 성당동 삼성경로당 등 62개 구립 경로당을 직접 찾아 잘못된 쓰레기 배출사례 등을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청소행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어르신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많은 구립 경로당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각종 쓰레기 배출방법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경로당 등 62개 경로당 2천695명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5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쓰레기 배출방법, 재활용 분리배출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주민들이 청소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생활쓰레기 문전배출 ▷알기 쉬운 분리 배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법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대책 등 ‘쓰레기 배출안내 가이드북’을 2만2천부 제작ㆍ배부해 경로당 설명회뿐 아니라 주민홍보에 적극 활용한다.
지난해부터 22개 동별 청소 실태와 쓰레기 취약지역 등을 분석한 PPT자료를 통해서도 지역의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주민들에게 인식시켜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도 기울인다.
한편 달서구는 단독 주택지역 재활용품 분리수거용기 개선, 원룸 및 다가구 밀집지역 재활용품 분리 수거대 보급 등 자원 재활용 활성화 추진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 사업을 공동주택 55개 단지(4만9천643세대)에서 실시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중 종량제 기기 170대를 추가 설치해 전체 공동주택 48%까지 세대별 종량제 사업을 확대하는 등 연간 30%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처리비용 3억원의 예산도 절감할 계획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가정에서 올바른 쓰레기를 배출하는 습관이 지역 청소문제 해결의 선행 조건이며, 특히 오는 4월 12일 세계 물 포럼 개막을 앞두고 지역을 찾는 내ㆍ외국인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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