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삼성이 칼바람 앞에 무너졌다. 삼성은 1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3대 6 패배를 당했다. 이날 삼성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32)은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장원삼은 선발로 나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55개였다. 장원삼은 이날 쌀쌀한 날씨 속에서 2회까지는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3회초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홈런을 맞으면서 3실점하고 말았다. 한파에도 반팔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 장원삼은 1회초 1번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2번 김원섭과 3번 브렛 필을 외야 플라이, 4번 최희섭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회초 장원삼은 5번 이범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6번 김다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인 7번 최용규와 8번 차일목을 각각 1루수 뜬공,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9번 최병연을 우중간 안타로 내보낸 장원삼은 2번 김원섭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3번 브렛 필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흔들리지 않은 장원삼은 4회초 김다원과 최용규, 차일목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장원삼은 0-3으로 뒤진 5회초 신용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6회초에는 최용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가, 4대 0이 됐다. 7회초에는 이종환의 중전안타와 박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신종길이 삼성 투수 김기태의 초구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 적시타로 점수가 6-0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7회말 장타가 폭발하며 추격에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도의 우중간 3루타를 날렸고, 박해민이 또 다시 좌측 2루타를 때려 1대 6이 됐다. 이어 대타 채태인이 좌중간 펜스 위 철망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 2대 6으로 한 점 더 따라붙었다. 8회말 들어서는 백상원의 중전안타, 구자욱의 볼넷, 배진호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2,3루에서 강봉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대 6이 됐다. 이후 2사 3루 찬스가 계속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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