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교육청은 11일 교사들이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수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교원 행정업무 경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원들은 그동안 교육환경 및 사회전반에서 행정수요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업무가 증가하면서 수업활동에 지장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교무행정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동시에 교원들의 행정업무를 경감시켜 공교육의 기능을 회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계획에 따르면 본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은 규모가 큰 회의의 경우 부서간 사전 정보를 교환하고 통합 개최하는 등 불필요한 행사를 줄인다. 또 통계성 자료 수집시 교육정보 통계시스템을 적극 활용토록 했다. 보고 공문서의 경우 보고 기일을 5일 이상 확보하고, 교무행정사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1천200여명 대상으로 4월과 8월에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학교교육 계획 연계 행사 외의 실적위주 및 관행적 행사 등은 감축하고, 물품 등 품의는 10만원 이하는 부장교사 전결을 권고하면서 결재 단계를 축소하는 등 학교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시켰다. 이와 함께 학교의 교무지원팀 업무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교무행정사에게 고유업무 분장과 권한을 부여하고 문서접수부터 발송까지 전 과정을 학교 실정에 맞게 교무행정사 위주로 처리 되도록 권고했다. 이밖에 각종 비법정위원회 통합 운영, 위원회 운영 및 절차 간소화, 교직원 업무경감 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경감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업무경감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업무경감 실적과 학교관리자 의지를 평가할 방침이다. 또 교무행정사 등 교육실무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생일ㆍ기념일 등에 휴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알려주는 ‘기념일 휴가고지제’를 시행키로 했다. 윤영태 학교지원과장은 “업무경감 추진 계획을 실효성 있게 적극적으로 펼쳐 모든 교원들이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수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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