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다문화 여성 일자리 창출 등 2년 연속 9개 선정 주민행복 증진 과제 발굴…시·군간 협력 결실 경북도는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5년 생활권 선도사업연계협력프로젝트’ 공모에서 안동중추도시생활권의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관광일자리창출` 등 총 9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생활권 선도사업은 신정부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지역행복생활권의 확산과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써 경북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다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사업은 생활권을 구성한 지자체에서 NIMBY해소, 교육ㆍ의료질 개선, 생활인프라 구축, 일자리창출 등 주민행복 증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해 시ㆍ군간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안동중추도시생활권(안동ㆍ예천ㆍ의성ㆍ청송ㆍ영양)의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관광일자리 창출’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통ㆍ번역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통역 및 해설 인력의 수급불일치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문경ㆍ상주ㆍ예천 생활권의 ‘으뜸 농특산물 홍보ㆍ판매장 공동 운영 ’사업은 기존 개별적으로 운영됐던 농특산물 판매장을 생활권에서 공동 운영해 홍보ㆍ유통ㆍ물류비용 등을 절감하고, 이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그 수익을 지역농민에게 돌려 주기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경산ㆍ영천ㆍ청도 생활권의 ‘숲속의 청정식품 상품화 프로젝트’는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고사리, 표고버섯, 오갈피 등 청정식품이 대부분 소규모로 분산돼 재배되던 것을 생활권에서 시군간 협력을 통해 생산, 품질관리, 브랜드화, 상품화 등 통합 관리해 농가의 신규 소득원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의성ㆍ군위 생활권의 ‘의성ㆍ군위 여성 유휴 노동력 맞춤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은 50세에서 69세까지의 시니어 여성인력을 대상으로 생활권 맞춤 일자리를 창출하고, 식품회사 보육을 통한 간접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영덕ㆍ영양ㆍ울진 생활권의 ‘낙동정맥 오지마을 의료서비스 구축’ 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이 제약된 대한민국 대표적 오지마을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건강과 삶의 질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와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이 연계한 삼도봉생활권의 ‘산골마을 OK! 행복버스 운영’사업은 거동불편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 와 산골마을 이동영화관을 제공한다.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 강원 영월군이 연계한 소백산생활권의 ‘소백산권 천연생약재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은 이 지역의 우수한 천연자원을 생활권 협력을 통한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6차산업화와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산시와 대구시 수성수가 연계한 대구중추도시생활권의 ‘수경지역 ECO자원 연계를 통한 주민 HI-UP 프로젝트’는 교육(Ed ucation), 문화(Culture), 한방의료(Oriental medicine) 등 도농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주민의 건강 증진 등 주민의 행복지수(Happiness Index)를 향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주시와 울산시가 연계한 울산중추도시생활권의 ‘울산~경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동일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이 달라 교통이용에 불편했던 점들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희열 도 균형발전사업단장은 “경북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활권 선도사업에서 전국 최다선정된 것은 경상북도의 그간의 노력이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오는 7월에 있을 지역행복생활권 단독사업과 연계협력사업의 최종 사업 선정에 있어서도 우리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선정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전국 63개 생활권이 공모한 94건을 대상으로 서면 및 발표심사를 거쳐 42개 사업이 최종 낙점했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참여 생활권 13개, 경북도 주관 11개, 타 시도 주관에 참여 2개 등 총 26개 사업을 참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