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공기업들의 2014년 부채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대구지역 공기업들은 오히려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6개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 가결산 결과, 지난해 지방공기업들이 자산 매각 및 운영비 절감 등 각종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 규모를 지난 2013년 51조 3천684억 원에서 지난해 49조 7천714억 원으로 1조5천970억 원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157.9%에서 147.6%로 10.3% 감소했다. 이에 반해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부채가 4천528억 원(2013년, 부채비율 15%)에서 4천611억 원(2014년, 부채비율 16%)으로 83억 원 증가했다. 대구도시공사의 경우도 부채가 4천455억 원(13년, 부채비율 134%)에서 6천848억 원(14년, 부채비율 177%)로 2천393억 원이나 급증했다. 경북지역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된 경북개발공사의 경우도 2013년 5천243억 원에서 지난해 5천575억 원으로 332억 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타 지역 개발공사인 강원도개발공사(176억 감소), 경남개발공사(381억 감소), 충북개발공사(393억 감소), 충남개발공사(1천163억 감소), 전남개발공사(587억 감소) 등이 부채를 감소한 것과 비교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부채비율 200% 이상 또는 부채규모 1천억 원 이상인 26개 공사를 중점관리 지방공기업으로 지정, 부채감축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행실적을 경영평가 및 지방공사채 사전승인시 반영하고 있다. 김현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지방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으로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올해는 지속적인 부채감축과 함께 근본적으로 지방공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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