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최근 시민들의 여가시간 증대 및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등산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지역특화 숲길 조성에 적극 나섰다.
포항 도심지역은 주변에 양학산과 지곡산, 운제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만큼 시가지 어디에서나 누구나 쉽게 숲길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올해는 남구 오어지, 용산, 도음산, 양학산 등 14개 노선 32km에 대해 사업비 9억원을 투입, 노후된 숲길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급경사지 및 절개지에 대해서는 안전로프와 목재계단 등을 설치하는 등 노약자나 부녀자들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숲길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인 오천읍 운제산 자락에 위치한 오어사 오어지 일원에 수변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둘레길 5km에 대해 노면정비 및 데크를 설치하고, 전망포인트에는 포토존 설치를 통해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