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작지만 잘사는 어촌’ 구현을 위한 1억불 수출 드라이브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9일 한ㆍ중 FTA, 어촌 노령화 등 극복을 위한 수산발전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발전계획은 현재 수산업 여건과 그간 주요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3대 정책, 6대 과제를 선정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천12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전통 수산업 재편, 고도화 실현’을 위해 5년 간 370억 원을 투입한다.
한ㆍ중 FT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해성 신기술인 전복 중층가두리, 해삼 특화단지를 개발하고, 돌ㆍ줄가자미 등 5대 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어자원 회복 실현과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는 ‘신 양식산업 R&D 선진화’ 사업에 1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전통 ‘연근해어업의 구조’ 재편을 위해 2016년부터 5년간 250억 원을 들여 자원남획형 업종인 잠수기, 저인망어선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감척키로 했다.
정치망어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체어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어획강도가 높은 업종의 구조조정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자원관리형 어업을 조기에 실현에 나선다. ‘수산식품 수출ㆍ가공ㆍ6차산업 구조혁신’을 위해 5년 간 450억 원 투입해 지난해 7천600만 불인 수출규모를 2020년 1억 불까지 끌어 올린다.
아울러 붉은대게거점단지, 과메기산업화단지, 로하스거점단지 등을 통해 6차산업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350억 원을 투입해 수출거점단지를 조성하고, 45억 원의 예산으로 가공시설을 현대화하며, 5억 원을 예산으로 현재 단순가공에 그치고 있는 청어ㆍ꽁치ㆍ과메기 등 수산물 가공산업을 6차산업으로 본격 육성할 예정이다.
또 수산가공업체를 주요 수출로 전환하기 위해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브랜드를 개발 및 수출기반 조성 등을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어촌마을 구조개선’에는 5년간 (2016~2020년) 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우수어촌계에 기반시설 및 귀어가 정책자금(융자) 등 200억 원으로 개소 당 5억 원의 규모로 지원하고, 자원회복ㆍ플랫홈 조성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 100억 원의 예산으로 마을어장, 숙박, 캠핑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계절별 체험 컨텐츠 개발 등 어촌 자연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총력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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