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칠곡ㆍ성주ㆍ고령ㆍ사진)은 9일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유일호 후보자에게 죽음의 먼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면은 호흡을 통해 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밝혀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학교, 지하철, 학원, 주택, 축사, 도로 등 우리나라 곳곳에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이 산재돼 있다. 특히, 석면 슬레이트 지붕은 농어촌 지역, 경북지역에 많고 거주자 상당수가 저소득층이기에 정부가 적극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2011년 당시 국토해양부, 행안부, 환경부, 농식품부, 노동부가 모여 ‘석면 안전한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융합지원사업 및 제도 개선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2012년까지, 행안부는 2013년까지만 사업을 추진하다 접었고, 현재 농림부와 환경부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실효성이 떨어져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유일호 장관 후보자에게 “국토부는 석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소관부처가 아니라고 외면해서는 안된다. 어린아이가 살고 있는 집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하루속히 해결해주길 바란다”면서 “석면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정부가 범부처 차원에서 함께 적극 나서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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