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민들의 주력 대형 정기여객선인 썬플라워호가 장기휴항에 들어간 가운데 교통지옥을 견디지 못한 섬 주민들이 대형 카페리호를 재취항해 달라고 나서고 있다.
울릉군민들의 주요 교통로인 포항-을릉간 여객선은 지난해까지 2천t급 이상의 대형여객선 2척, 400t급의 소형여객선 1척 등 3곳의 해운사가 면허를 취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대형여객선 아라퀸즈호가 법적시비 등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또 다른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는 정기검사 미비로 지난 1월초부터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은 소형급 1척뿐으로 이로인해 주민들의 선표구하기 전쟁과 생필용품 수급 곤란 등으로 교통지옥과 함께 울릉도는 겨울내내 고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푸른울릉ㆍ독도가꾸기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은 면허발급 기관인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안정적인 주민교통 확보, 지역농수산물 유통,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해 대형여객선 아라퀸즈호(총 톤수 3천404t급ㆍ정원872명ㆍ차량 150여대)가 이 노선에서 면허가 취소된 만큼 최소한 이 여객선에 버금가는 여객선을 신규 취항시켜야한다고 촉구했다.
신규 면허는 2천500t 이상의 여객선으로 속력은 35노트 이상,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대형여객선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정장호 회장은 “현재 해운사들이 노선을 취득하면 손익문제로 두 척이 다닐 이유가 없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최대한 1백윅원이 붙는 면허만 따놓고 치고빠지는식의 교묘한 운항으로 또 다시 주민들의 고통만 늘어날것이 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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