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영남대 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수출계약에 일등공신이 됐다. 자그마치 75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 체결을 이끌어 낸 것이다. 수출 계약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주인공은 영남대 경영학부 4학년 황성환(25), 국제통상학부 4학년 김태훈(24), 정지원(23), 석혜란(23) 씨다. 이들은 지역의 지붕자재 전문 제조 기업인 ㈜로자(대표이사 김이행) 및 ㈜페루프(대표이사 박서정)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2015년 국제 지붕건축자재 박람회(International Roofing Expo)`에 참가해 총 75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로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지붕재 제조 및 유통회사인 ‘아틀란트퍼시픽(Atlantpacific)’과 40만 달러, ㈜페루프는 캐나다에 소재한 멧스타(METSTAR)와 3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4년부터 열린 ‘국제 지붕건축자재 박람회’는 미국, 캐나다, 중남미 국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붕 및 건축자재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400여개 기업의 1천100여개 부스가 운영됐고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로자와 ㈜페루프 2개 기업을 대신해 박람회 개최 3개월 전부터 참가기업의 사전마케팅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제품 이해를 위한 교육과 분석은 물론 사전 해외시장 조사, 바이어 리스트 확보 등 마케팅에 필요한 많은 준비를 하고 박람회에 참가해 박람회 현장에서 현직자들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로자의 김정택 상무이사는 "대학생 서포터즈 학생들의 지식과 실무 경험, 열정적인 활동으로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큰 도움이 돼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영남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아 2002년부터 정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 에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GTEP사업단 9~11기’ 사업을 지속하게 됐다. 영남대는 2002년 당시 산업자원부 TI(Trade Incubator) 사업부터 시작해 2018년 3월까지 총 16년간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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