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최우선 과제는 안전이다. 작업에 앞서 안전띠와 안전모 그리고 안전화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만약에 있을 수가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것을 지키지 않는 일이 상시로 일어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BMW 포항지점 이전확장공사장’의 안전 불감증 현상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BMW 포항지점은 기존 포항시 남구 대잠동 구 사옥생활을 청산하고, 최근 신축 이전을 위해 북구 용흥동에 이전 확장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5일 BMW 포항지점 신축확장공사 현장이 바로 안전 불감증으로 가고 있다. 이곳 공사장 현황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인 철 구조물로 건립되고 있다. 건물 높이는 대략 8m가량이다. 문제는 5~6명의 인부들이 아슬아슬한 고공에서 용접작업을 펼치고 있었지만 안전을 위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 대다수 인부들은 안전모조차 착용하지 않았다. 이 같은 공사현장은 BMW의 세계적인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먹칠에만 그친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안전사고를 자초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최근 포항지역에서는 신축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잇따라 추락사 하는 등 안전 불감증이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4일 포항관내 모 성당 천장 청소작업 도중 근로자가 7m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했다. 이어 1월 19일 남구 소재 모 병원 신축 현장에서 창호청소를 하던 근로자 1명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모두가 안전 불감증으로 일어난 사고이다. 사고는 늘 예고가 없는 법이다.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긴 겨울이 끝나는 3월이 되면 건설현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기인 만큼 시공사와 근로자들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정신무장이 선행돼야한다. 노동부도 이 시기에 발맞춰 현장 안전 지도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말인즉슨 맞는 말이다. BMW 포항지점 이전확장공사장에 곧바로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도 감독권을 행사해야겠다. 더하여 모든 공사현장을 이참에 전수조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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