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영천시는 지난 6일 오후 2시 영천시민회관에서 농업인 5개 단체 임원 이·취임식을 전국 처음으로 합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각 농업인단체별로 각각 진행되던 행사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지역농업인들간의 화합과 단결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농업인 5개 단체 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농업경영인영천시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농촌지도자영천시연합회, 사)한국농업경영인영천시연 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영천시농민회, 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 사)한국여성 농업인영천시연합회 등 5개 농업인단체 회원 500여명과 김영석 시장, 정희수 국회의원, 권호락 시의회의장 및 도·시의원을 비롯해 NH농협은행 시지부장 등 농업관련유관단체장과 인근 시군․도회장, 역대회장 등 내외 귀빈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도약의 새 출발’을 다짐하는 합동 이․취임행사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해 영천 농업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이성덕(63·고경면) 농촌지도자회장, 한용호(49·대창면) 농업경영인회장, 최경열(51·화산면) 농민회장, 유명선(여·60) 생활개선회장, 이영화(여·47) 여성농업인회장이 각 단체별 회기를 전달받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용호 농업경영인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업인단체가 합심해 지역 농업과 농촌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잘 사는 복지농촌 건설을 위한 첫 걸음을 내 딛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부자농촌 만들기를 위한 힘찬 포부를 밝혔다. 김영석 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급변하는 대내외 농업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영천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합과 단결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가 전국 각 지자체 농업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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