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9일 오후 영천댐 수변테마파크에서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는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개토식에는 50사단장(소장 서정천), 2작전사 인사처장(준장 정진경) 등 군 관계자와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 등 지역 기관장과 단체장, 보훈단체, 초ㆍ중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발굴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한다.
이 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영천지역 유해발굴사업은 내달 3일까지 4주간에 걸쳐 영천전투 격전지였던 자양면 노항리 진격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50사단과 국유단은 대구ㆍ경북지역에서 5월까지 6ㆍ25전쟁 주요 격전지인 영천, 예천, 문경과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이자 반격의 발판이었던 칠곡지역에서 각 3주에서 6주간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하며 발굴된 유해는 국유단 전문감식팀의 분석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또한, 개토식이 열리는 영천댐 수변테마파크 일대에서는 군 장비?물자 전시와 군견 소개, 서바이벌 체험, 6ㆍ25참전용사와의 대화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현장교육을 병행하고 유가족의 DNA 시료채취를 홍보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유해발굴 개토식’ 확산을 위한 붐도 조성한다.
한편, 50사단은 지난해 칠곡, 영천, 문경지역에서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활동을 벌인 결과 333구의 유해를 발굴해 2014년 국방부 전체 1천173구 중 28%에 해당하는 최다 발굴로 국방부장관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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