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6항공전단(전단장 유성훈)은 6일 오후 유사시 신속한 항공작전 대비를 위한 ‘포항공항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2015년 KR/FE(키리졸브/독수리)연습 야외실제훈련(FTX)’의 하나로 포항공항 활주로가 적 항공기의 기습폭격에 의해 파괴된 상황을 가정하에 피해복구반이 이를 긴급 복구하는 내용으로 실시됐다.
활주로 피폭 상황을 접수한 해군6항공전단 작전상황실은 시설대대 및 화생방지원대 대응요원 80여명과 굴삭기, 롤러, 제독차 등 장비 12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피해상황을 진단하고 피해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또 적의 화학탄 공격에 대비,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과 동시에 화생방 제독 훈련을 실시해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어 운반조, 토공조, 포설조로 구성된 시설대대 피해복구반이 파괴지역에 토목섬유 및 자재를 이용해 지하수 침투를 차단한 뒤 폭파구를 매립 후 자갈, 모래 등을 이용해 긴급복구를 완료했다.
이날 포항공항 활주로 정상화시간은 3시간이 걸렸다.
훈련에 참가한 굴삭기 운용요원 김해연 하사(23)는 “중장비 운용능력 향상을 위해 장비와 나는 한 몸이라는 마음으로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며 “상시 작전 준비태세 확립으로 공항 기능 정상유지와 항공작전능력 보장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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