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단체모임, 정월대보름 윷놀이 자제 등 돼지 구제역 파동과 겹치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뜸한 지역 상가들이 울상을 짓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봉화읍의 한 양돈농가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 정밀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 되면서 발생농장에 사육하던 돼지 5천682마리를 지난달 28일자로 모두 살처분했다.
방역 당국은 반경 500m 이내 4농가, 반경 3km 이내 이동제한을 비롯한 외지인출입 차단, 사화 단체, 마을단위, 면단위 모임 등을 차단 방역을 위해 자제나 전면 금지 했다.
이로인해 봉화읍, 춘양재래시장 상가는 물론, 주변음식점에 이르기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하면서 지역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며 울상을 짓는 등 장기화를 우려 하고있다.
여기에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회단체, 면단위, 마을단위 등에서 화합과 한해 풍년농사 기원을 위한 윷놀이, 지신밞기 등 민속놀이마저 자제해 경기위축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4일 봉화읍 한양돈장에서 처음구제역이 발생해 전 공무원들이 지금껏 차단방역에 돌입했지만 최근 인근농장서 또 발생해, 경기위축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김모(55, 봉화읍)씨 등 주민들은 “봉화읍 도촌리 돼지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평소 소독 등 농장주들의 안일한 관리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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