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학은 5일 오후 2시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에서 도내 22개시군에서 선발된 교육생 102명과 신재학 경상북도새마을회장 및 시·군 새마을기관단체장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오는 6월 11일까지 3개월 동안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과정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새마을지도자의 덕목과 역할, 21C새마을지도자의 리더십 등 이론 교육과 새마을 운동 활성화 과제발표회 및 우수 새마을, 지역경제 공동체 현장 견학 등 현장 실무 교육으로 운영되며,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학은 2007년 전국 처음으로 개설된 광역단위 새마을지도자대학으로 매년 2기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기 1천524명의 수료생을 배출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새마을지도자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진근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원장은 “새마을운동이 UN 등을 통해 지구촌 농촌 개발의 모델로 인류의 공동번영을 위한 희망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발전방향모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마을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동할 수 있는 새마을지도자양성을 위한 실무와 토론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마을지도자대학에 입학한 김분심(64, 봉화 석포 거주)씨는 “농사를 짓는 바쁜 와중에도 어릴적 몸에 배웠던 새마을운동을 이제 좀더 이론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엇보다 기쁘고, 손주들에게도 공부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상북도에서는 국내외 새마을리더 육성을 위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운영 지원으로 저개발국 출신 대상 연간 2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200여명의 해외새마을지도자 및 유학생 대상 새마을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아시아·아프리카 9개국 27개 마을에 100명의 새마을리더 봉사단을 파견, 현지에서 새마을회를 조직해 마을회관 건립·저수지 정비·상수도 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스스로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새마을 정신과 경험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서 지난 40여 년간 새마을과 조직을 유지하며 국내외 새마을운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70년대 대한민국 빈곤극복의 성공사례를 전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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