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물야농협 오는 11일 사상 처음 전국 동시 선거로 치러지는 농협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돼지 구제역이 발생,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지만 지역 정가는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동시 선거가 선거문화 혁신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과열 양상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봉화지역의 동시 조합장 선거는 물야 농협 한곳만 치러지는 가운데 3선에 도전한 기호2번 이광우(60)현 조합장에 2006년에 고배를 마신 기호1번 권오택(55)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이 후보는 지난 2006년도 조합장선거에서 3명이 출마한 가운데 도전자인 당시 권 후보를 겨우 13표 차이로 승리를 했지만 2010년에는 도전자가 없어 무임승차 영광을 안았다. 3선에 도전한 이 후보가 처음 조합장에 당선돼 취임 당시 물야농협이 중앙회로부터 합병권유를 받을 정도로 열악했던 재정을 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노력, 흑자농협을 이뤘다는 것. 실제 지난 2006년 자산규모 162~550억으로 증가 시킨데다 청사신축, 주유소, 저장고 부지 확보, 연간 10만 상자 이상 처리가 가능한 물류센터 건립 등의 공적을 우선 들었다. 여기에다 물야 농협 신청사 준공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 때마다 농협중앙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격려를 할 정도로 전국에서도 우수 농협으로 이끌어 온 점을 치적으로 내우고 있다. 반면 두 번째 도전하는 권 후보는 지난 2006년 선거당시에는3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권씨 문중에서 2명이 출마해 13표 차이로 낙마하게 됐다면서 이번 선거는 자신했다. 권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서 35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물야면 농업경영회장, 물야농협 대의원, 물야농협 이사, 물야면 체육회 이사, 압동3리 이장 등 다양한 이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경력들을 평가 받아 물야면민이 추대하면서 물야농협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달라는 염원에 힘을 입어 이번 농협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한 권 후보는 오는 11일 조합장에 당선되면 농업인의 복지증진,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조합원의 실익증대, 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출가시키고 88세 노모를 모시며 성실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권 후보는 앞으로 사회봉사와 물야농업인을 위해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된 일꾼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는 지난달 24~25일까지 후보자 등록후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투표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봉화=박세명기자 psm@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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