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교육청은 4일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 및 운영비로 152억여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근무여건이 열악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인건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학부모의 유아교육비를 경감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공ㆍ사립유치원간의 양극화 해소는 물론 유치원비 안정화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립유치원 교원의 처우개선으로 정규 교원에게 교직수당 및 인건비보조로 월 40만원을 지원하고, 학급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에게는 학급담임수당 월 11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년 대비 납입금을 동결한 유치원에 대해 학급당 월 25만원에서 최대 40만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유치원비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반면, 재정지원 등의 점검을 강화해 사립유치원 교원이 국ㆍ공립학교 교원의 보수 수준 이상의 급여를 지급받을 경우 교직수당 및 인건비보조 차원의 처우개선비 지원을 중단하고 부정수급한 금액은 전액 환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액원비를 받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학급운영비와 처우개선비를 각각 차등 지원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재정지원으로 열악한 유치원의 정상 운영과 학부모의 부담금을 줄임으로써 유아교육 공교육 실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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