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제 22대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선거가 20여 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공계의 분열방지를 위해 회장 선출을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하자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지역 원로 상공회원들은 최근 상공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번 선거 갈등이 제대로 봉합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회장선출을 투표로 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출마예비후보자들이 모여 한 사람을 추대토록 종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라는 의견을 냈다. A모 상공의원은 “지난 상의회장 선거가 상대 후보의 개인사생활까지 들춰내는 선거로 전락해 사실상 지역 상공인들에게 큰 실망을 줬다”며 “이번부터는 출마예상자들이 머릴 맞대고 한 명을 추대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또 B모 상공회원은 “지난번 회장선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며 “상의회장 자리는 봉사하는 자리인만큼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되는 경제인으로 추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역 경제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지역 경제계 원로, 포스코 등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출마예상자들은 합의안에 공감을 하고 있으나 서로 양보를 할 뜻이 없어 보여 이번 회장선출도 경선으로 갈 공산이 크다. 이번 포항상의 회장선거에는 박병재(63) 범한산업 회장, 윤광수(58) 해광기업 대표, 허상호(65) 삼도주택 회장 등 3명이 출마를 굳히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포항상의 회장선출은 상공의원으로 선출된 50명이 뽑는다. 한편, 포항상의는 3월 3일 선거공고를 내고, 3월 19일 상공의원 선거, 3월 25일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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