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해도동을 비롯한 12개 읍면동에서 윷놀이대회,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월월이청청, 소원지쓰기 등 다채로운 전통체험행사를 마련한다.
해도동 형산강 체육공원에서는 해도동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이석원) 주관으로 지역주민 5천명이 모여 윷놀이, 풍물단공연, KTX안녕기원제, 촛불소원기원, 달집태우기행사 등과 함께 떡국과 귀밝이술, 부럼을 나누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연오랑세오녀 설화의 발상지로 포항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동해면에서는 동해도구해수욕장에서 지역주민 2천명이 모여 지신밟기, 사물놀이, 소원문쓰기, 달집태우기 행사를 준비한다.
이외에도 청하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주민 1천500명이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를 연일읍과 기계면 등 포항 곳곳에서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가 연다.
중앙동은 오전 10시 학산복지관에서 ‘학산골 정월대보름축제’를 열고 윷놀이, 연날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장기면은 향토청년회와 함께 양포해상공원에서 풍물단 기원제를, 청림동은 한마음음악동호회와 함께 5일 오후 6시 30분 청림바닷가에서 달집태우기공연을 선보인다.
정기석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포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민속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시민역량을 결집하고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로 달집과 함께 태운 소원들이 이루어져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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