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는 3월 첫번째주 전시로 ‘제1회아트토이페어전’과 ‘다카시&숄츠전’을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선보인다.
■제1회아트토이페어전
아트 토이는 일반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형태의 플라스틱 장난감 위에 예술가의 디자인을 입힌 것을 일컫는 용어다.
작은 크기와 다양한 디자인이 갖는 귀여움과 독특한 개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 층이 형성된 ‘어른들의 장난감’이다.
또한 아트 토이는 작가와 디자이너가 만드는 엄연한 팝아트의 한 장르이며, 현대 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트토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최초의 플랫폼 토이를 만든 듀코비팀과 자타공인 한국 피규어계의 국가대표인 쿨레인, 최근 러닝혼즈라는 플랫폼을 런칭하며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핸즈인 팩토리팀의 다양한 아트웍을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피규어 아티스트 그룹인 키도강, 스티키 몬스터 랩의 소속 작가들의 아트토이 작품과 드로잉 작품 등 총 10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기간 중 일반인들에게 아트토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특강도 마련될 예정이다.
쿨레인스튜디오-쿨레인(이찬우), 핸즈 인 팩토리-업템포(이재헌), 스티키 몬스터 랩 부창조, 최림 등이 릴레이로 특강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중 대백프라자 야외 주차장에서는 알타임죠, 정크 하우스 그레피티벽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섬세한 수작업과 놀라운 디테일, 퀄리티를 유지하는 작업들로 대량생산되는 피규어와는 차별화된 아트 토이를 제작하고 있는 참여 작가들은 NIKE, PUMA, NBA 등 세계적인 유명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그 명성을 계속 쌓고 있다.
■다카시&숄츠전
‘제1회아트토이페어전’과 함께 세계 팝아트를 대표하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귄터 숄츠의 메탈 아트 작품전이 대백프라자 B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다양한 판화작품들과 산업용 기계부품을 재료로 금속 고유의 색과 질감을 살리는 수공예 기법을 통해 제작된 독일 메탈 아티스트 권터 숄츠의 조각품 80여점을 선보인다.
1962년 일본 도쿄 출생인 무라카미 다카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아티스트이자 오타쿠 문화를 미술이라는 고급문화에 접목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자신의 자아로 탄생한 ‘Mr.DOB’를 탄생시켰고 ‘My Lonesome Cowboy’는 높이가 2m가 넘는 전라의 남성 피규어 작품으로 소더비 경매에서 예상액의 4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외로운 카우보이의 작품과 일련의 선상에 있는 ‘히로뽕’은 남성의 페니스로 분출되는 파격적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그는 아트팩토리 ‘카이카이 키키’를 설립해 상업적 상품은 물론 그의 조각과 회화도 이 팩토리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대표작인 ‘Flower Ball-3D’, ‘Such Clute’, ‘And Then’등 다양한 판화작품들이 소개된다.
1956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귄터 숄츠는 뮌헨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메르세데스 벤츠사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대 초 볼트와 넛트 등을 사용해 ‘화장실에서 신문을 읽는 남자’를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선물용으로 사용했다.
1993년부터는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위해 독일 뮌헨에 ‘힌츠 앤드 쿤스트’를 설립, 각종 선물용 박람회에 참가해 큰 성공을 얻고 현재까지 총 500여종의 작품을 창작했다.
‘모든 이를 위한 예술’이란 의미의 시리즈로 현대인의 수많은 일터와 일상, 놀이의 풍경을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독일 메탈 아티스트 귄터 슐츠의 작품들은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기발한 캐릭터와 작가 고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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