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혜정기자]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4일 오후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안동의 유교문화 유산과 대구의 도시관광 근대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2015 세계 물포럼 합동 보고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안동-경주 관광 협업을 통한 성공적 관광 마케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이후 대구시, 안동시,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관광공사대구경북협력지사 등 5개 기관이 참석한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 3일 대구ㆍ경북 방문의 해 관광협약 체결에 이은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구ㆍ안동 체류형 통합코스 개발 ▲대표 관광자원 연계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ㆍ공동운영 ▲외래관광객 유치 공동협력 ▲대표 축제ㆍ행사 상호 홍보 ▲체험상품 및 입장료 할인 ▲관광정보 공유 ▲기타 양 도시의 협의에 따른 관광사업 등 7개 분야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양 도시는 실무 추진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 퇴계 이황의 정신과 학식이 서려 있는 도산서원, 원이엄마의 죽음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을 간직한 월영교, 한국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인 봉정사 극락전 등 문화유산을 간직한 명실공히 한국 정신문화의 도시이며, 유교ㆍ전통문화가 아직도 생활 속에 녹아 있어 한국문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시다. 대구는 팔공산ㆍ비슬산, 낙동ㆍ금호강 등 자연친화 자원과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근대골목ㆍ김광석길 등 근대역사 자원, 국제공항ㆍKTX 등 광역교통망, 면세점ㆍ카지노, 관광호텔ㆍ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유원시설 등 도시 관광자원이 강점이며, 경상감영,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옻골마을, 녹동서원, 도동서원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영남의 정치ㆍ경제ㆍ문화ㆍ교육의 중심지이다. 두 지역이 가진 대표 관광자원을 특성화해 오는 4월 12~17일까지 개최하는 세계 물포럼 참석자뿐만 아니라 대구와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통합 코스를 개발ㆍ운영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목적이다. 대구와 안동은 1시간 남짓한 거리이다. 특히 안동은 경상북도의 신청사가 이전하는 곳이어서 관광객 유치사업에 상승효과를 유발함은 물론 ‘외래관광객 1천만 명 시대’의 조기 실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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