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 류중영 선생 탄신 500주년 추제

[경상매일신문=최혜정기자] 안동 하회마을 풍산류씨 양진당(종손 류상붕)에서 2일 오전 ‘입암 류중영 선생의 탄신 500주년 추제(追祭)’가 봉행됐다. 입암(立巖) 류중영 선생[1515년(중종 10년)~1573년(선조 6년)]의 본관은 풍산(豊山), 자(字)는 언우(彦遇)이다. 아버지는 군수(郡守) 공작(公綽)이고, 겸암(謙菴) 류운룡(柳雲龍)과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아버지이다. 이날 추제 봉행에는 입암 류중영 선생의 탄신일인 음력 1월 12일(양력 3월 2일)에 맞춰 입암 선생의 처가와 외가, 진외과, 사위 등 5개 문중이 참여했다. 풍산류씨 문중에서 초헌관(류상붕)과 아헌관(류한섭), 사위 문중에서 종헌관(김교언, 이용옥)을 맡았다. 입암 류중영 선생은 중종 35년(1540) 문과(文科)에 급제(及第)하고 성균관(成均館) 박사(博士)가 됐으며 전적(典籍), 감찰(監察), 정랑(正郞) 등 여러 벼슬을 거쳐 목사(牧使)와 황해도관찰사(黃海道觀察使)를 지냈다. 영의정(領議政)에 추증(追贈)되고 풍산부원군(豊山府院君)에 추봉(追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