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사)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최한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새마을 세계화 정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새마을 세계화사업은 선진국의 탑다운 방식의 일반원조와는 달리 아래로부터의 방식으로 주민자립역량 강화를 통해 스스로 자신들의 빈곤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사업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의 연수체계 구축, 새마을세계화재단의 현지 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 UN MP재단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새마을연수-시범마을 조성-현지 네트워크 구축의 삼위일체로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또한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을 저개발국과 공유함으로써 지구촌 빈곤퇴치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 지도자들과 새마을운동의 지구촌 보급에 대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바 있다.
또 탄자니아 자카야 키크웨테(Jukaya Kikwete), 에디오피아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 前총리 등과도 아프리카 새마을 현장에서 만나 현지 실정에 맞는 새마을운동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등 각별하게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한국국제협력단(KOICA), UNWTO ST-EP 재단과 공동으로 제프리 삭스 교수가 운영하는 MP 재단과 함께 우간다, 탄자니아 등에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세계 빈곤 퇴치에 크게 기여해 지구촌 곳곳의 지도자 및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아프리카 9개국 27개 마을에 100명의 새마을리더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새마을회를 조직해 마을회관 건립·저수지 정비·상수도 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스스로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새마을 정신과 경험을 전파하게 된다.
또 하계방학기간 대학생 새마을봉사단을 파견해 마을 환경개선, 노력봉사, 의료봉사, 한글교실 등을 운영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아시아·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의 지도자, 국내거주 해외 유학생 등 연간 200여명을 초청 새마을운동의 이론과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정부 정책 대상은 1989년 설립된 (사)한국지방정부학회(학회장 이상철) 주관으로 지방정부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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