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중국의 부동산 재벌그룹인 국란그룹 회장단(회장 꾸어쭁화) 5명이 지난 1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 등을 만나 경주시의 투자여건과 산업현황을 살펴보고 투자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국란그룹 일행의 이번 방문은 경주시에 부동산 개발투자 등 다양한 상생발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그 타당성을 분석한 후 경주시에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방문이다. 중국 천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란그룹은 12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으며 투자금융, 부동산개발, 광산개발 등을 주로 하는 기업집단이다. 특히 해외 광산개발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자산은 약 100조원 이상의 재벌그룹이다. 최 시장은 간담회에서 KTX신경주역과 부산 김해공항 등 교통접근성이 편리한 경주가 기업투자 적격지라고 설명하고, 사업비 9300여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감포읍 거마장 일대 ‘관광단지 조성’과 천군동 일대 ‘차이나타운 조성’ 등 관광개발 사업에 투자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최 시장은 8세기경 세계 4대 도시였던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 이슬람제국의 수도인 바그다드, 당나라 수도 장안, 신라의 수도 서라벌(당시 인구 90만 추정)을 새로이 엮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최근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앞으로 중국이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수천년 동안 축적된 문화의 영향이 컸다”며 “‘한국과 중국’, ‘경주와 천진’간의 우호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 시장 등은 국란그룹 회장단 일행과 함께 ‘차이나타운 조성’ 예정지인 천군동 일대를 동행해 투자효과와 지리적 환경에 대해 자세한 현장설명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란그룹 일행 방문이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고 행ㆍ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