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포항시 해병대전우회를 아시나요? 해병대 예비역들의 모임인 포항시 해병대전우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대라는 자부심과 책임의식으로 현재 지역 내 약 2만5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김상영(금호씨엔씨 대표이사ㆍ사진)씨는 해병대전우회 창설멤버들의 모임인 특우회장으로 취임, 특우회 역사의 한페이지에 한 줄의 역사가 추가됐다. 2일 오전 김상영 특우회장을 만나 포항 해병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역에는 많은 단체들이 있지만 해병대전우회만큼 독특한 단체는 찾아보기 어렵다. 더욱이 포항에서 발족해 전국으로 퍼져 나간만큼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국 핵심세력으로서의 국토수호와 국가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포항지역 해병대의 산실로서 위상 제고와 함께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붉은색 명찰을 달고 군복을 입은 해병대전우회원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항시 해병대전우회의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자처한 특우회 역시 중심을 지켜줄 든든한 기둥들이다. 이들은 포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교통 정리를 비롯해 기동순찰, 환경정화, 청소년 지도, 야간방범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포항역 근처 비행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십수년전을 이야기하며 그때의 추억에 취해 한참을 이야기 나눴다. 지난 2004년 7월 포항에서 열린 세계해병전우인축제야말로 30만명에 달하는 해병인이 함께한 ‘통 큰 축제’였다. 한국 해병의 메카 포항을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 해병 전우인들이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축제는 영일대해수욕장, 종합운동장, 해병대 1사단 등 시내 곳곳에서 전우 찾기 행사, 해병1사단 관광, 체험캠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지만 이후 지속적인 행사를 갖지 못했다고.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포항시 해병대전우회는 앞으로 해병대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구체적으로 ▲해병대 거리 조성을 통해 기념품 가게와 내무반형 식당과 숙소 운영 ▲IBS 및 유격 체험장소 조성 ▲해병대 추억의 둘레길 ▲세계해병대전우인축제를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상영 특우회장은 “포항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그 시절이 자랑스럽고 참 그립다”며 “포항시 해병대전우회가 더 활성화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기 2년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회원 이외에도 포항시에 거주하고 있는 해병대 전역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병대 전우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포항시가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해병대전우회 가입 문의는 054)273-28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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