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대구지역 사교육 참여율이 70.3 %로 전년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13년 3.5% 감소한데 이어 2년 연속 감소해 전국 광역시 중 대전 다음으로 두번째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참여율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80.3%, 중학교 71.3%, 고등학교 56.0%로,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교는 1.5%, 중학교는 3.5%, 고등학교는 0.3% 감소했다.
또한 대구 지역 초ㆍ중ㆍ고등학생 지난해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2만 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사교육비는 20.7만원으로 전년대비 2.4%(5000원) 하락했다.
실질 사교육비는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감안한 수치로써 사교육비 관련 소비자 물가지수는 2013년 113.88%, 2014년 116.82%이다.
이에 김창원 교육과정과장은 “사교육 참여율이 낮아진 것은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증가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방과후학교의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질적 수준이 향상돼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사교육 참여율이 낮아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구는 전통적으로 교육열이 높아서 학생들이 사교육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어 사교육 수요별 맞춤 지원, 공교육 강화, 교육공동체 상호 협력 강화라는 3가지의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교육 참여율이 감소된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매년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을 조사하고 결과를 이듬해 2월에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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