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본부, KTX개통 관련 크루즈 관광객 유치 강화 접근성 제고ㆍ쇼핑시설 확충 등 연계 관광상품 개발 절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최근 발표한 주간경제다이제스에서 오는 4월초 KTX 포항개통과 관련, 국내 최초 도심형 운하인 포항운하를 운항 중인 크루즈의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운하의 접근성 제고를 비롯한 편의ㆍ쇼핑시설 확충 등 각종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은측의 보고서에 의하면 포항운하 건설사업은 동빈내항 환경복원을 위한 개발사업일뿐만 아니라 포항의 상징으로서 새로운 랜드마크 형성을 통해 도시기능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도심 재생사업으로 향후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최초 도심형 운하인 포항운하크루즈는 앞으로 가장 경제적인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명소일뿐만 아니라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포항운하는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주변에 제대로 된 편의시설이나 쇼핑센터 등이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운항 중인 포항운하 크루즈는 급증한 이용객 수에 비해 운항 횟수 및 시간, 이동통로, 탑승객 대기실 등 많은 편의시설이 미흡하다며 KTX 개통에 맞춰 시설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에서는 K TX 개통을 계기로 포항운하 및 포항운하크루즈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가장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운하크루즈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구룡포 등 지역의 각종 관광자원을 더욱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방문객의 원활한 도보이동경로의 확보와 운하주변의 편의시설은 물론 쇼핑시설 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 ▲둘째, 포항KTX의 개통이 포항운하크루즈 방문객의 증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크루즈 운항시간과 연계되는 형태의 연계 교통망이 확보와 함께 경주호텔지역과의 연계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포항운하크루즈가 개통된 지난해 3월을 100으로 기준했을 경우, 외국인을 제외하곤 일반인, 중고생, 아동 등 대다수의 방문자 수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점은 향후 크루즈방문객의 증가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하관 방문객과 크루즈 여행객과의 상호 밀접한 서비스 연계를 위해 재검토할 필요하다. ▲넷째, 포항운하크루즈의 현재 노선도 다양화하고 한차례 승선 후 하선하는 단일 구조보다는 일종의 운하프리패스와 같은 1일 탑승권 등을 함께 만들어 영일대해수욕장, 구룡포 등 크루즈의 운행노선에 따라 승하선이 가능한 일종의 수변교통망의 일원으로 합류시켜나가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운하크루즈의 운항에 맞춰 식사, 공연, 미니 불꽃놀이 등을 야경 운항시간대에 가세시키는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다섯째, 최초의 운하건설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됐던 포항구항의 해양공원 조성도 당초 목적이었던 환경생태복원의 성과가 운하크루즈의 활성화를 위한 다른 시책들과 상충되지 않도록 정책적인 균형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한편 포항시 관계자는 “KTX 포항개통을 계기로 시에서는 올들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관광포항’ 홍보뿐만 아니라 운하 크루즈 관광객 유치,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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