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5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일본 도레이사 닛카쿠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초청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탄소산업과 세계물포럼 참여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본 도레이사의 닛카쿠사장을 비롯한 다나카 부사장, 스즈이 부사장 등 경영진 6명과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주)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레이사가 전략물자산업인 탄소섬유 및 성형가공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구미지역에 대규모 투자(4250억 원)를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성형클러스트사업에 도레이사가 중심이 돼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이와 더불어 200여 국가에서 3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물포럼 행사에도 전시관 운영을 비롯한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도레이사 닛까쿠 사장은 한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80여개 탄소관련 기업이 집적된 경북의 우수한 산업여건에 공감하며 “구미에 도레이사의 탄소산업과 물관련 멤브레인 산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세계물포럼 행사에서도 대구EXCO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도레이사의 첨단기술을 보여주는 산업전시관 운영을 비롯한 전문가 포럼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세계 탄소섬유시장 점유율이 32%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물산업에서도 세계적 선도기업인 도레이사가 경북에 둥지를 틀면서 지속적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경북의 탄소성형클러스터와 물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거둬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도레이사가 4250억 원 투자한 지역(구미하이테크밸리)에 705억 원(국비, 도비, 시비)을 투입 8만여 평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50년 무상임대를 비롯한 세제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기업하기 좋은 투자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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