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울진군은 울진 정수장 완속여과지 6지에 대해 여름철 녹조류의 과도한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차광막을 설치해 한층 더 깨끗한 상수도물을 정수할 수 있는 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차광막(12 mX18m/지)은 햇빛량 조절로 생물 여과막 두께 조정이 가능해, 여과지 내 녹조류 등의 과다 및 과소 번식 등을 제어 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2단 구조의 슬라이딩 방식을 사용했으며, 여과지 내 동결예방 및 오염물질 유입 방지가 가능하도록 설치했다. 울진 정수장은 1977년 2월 급수를 개시해 40년간 사용하고 있다. 정수방법은 완속여과법을 이용, 모래층과 모래층 표면에 증식한 미생물군에 의한 생성된 생물 여과막을 통해 수중의 불순물을 포착해 산화 분해하는 방법이다. 이 생물여과막은 햇빛을 받아서 탄소동화작용을 하며, 물에 다량의 용존 산소를 공급하면 막내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유기물 산화가 촉진된다. 그동안 여과지 내 녹조가 발생해 여름철에 일주일 정도 지나면 녹조류의 과잉성장으로 수돗물에서 맛과 냄새 등을 발생시켜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울진군 지방상수도팀은 이번 여과지(6지)에 차광막을 설치해 녹조류가 번식할수 없도록 햇빛을 차단해 완속여과지의 표면에 형성돼 있는 미생물막을 최대로 보호해 원수에 포함돼 있는 각종 유기물과 세균을 제거하며, 모래여과지의 막힘 현상을 방지해 여과지의 운전시간을 단축, 정수량 확보에 따른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며 청정 울진의 보배수를 생명의 물로 재탄생 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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