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 땅임을 기록한 지도가 공개됐다. 강원도 영월 호야지리박물관(관장 양재룡)은 독도가 조선 영토로 표기된 일본지도인 일청한군용정도(日淸韓軍用精圖)을 25일 공개했다. 이 지도는 명치 28년(1895) 2월1일 발행됐다. 크기는 가로 107㎝, 세로 77㎝의 대형 지도다. 메구로강히치(目黑甚七)발행소에서 제작된 이 지도는 일본이 독도를 주인없는 섬이라고 주장하며, 자국의 영토로 불법편입한 시마네현 고시(1905년 2월22일)보다 정확히 10년 앞서 발행됐다. 이번 공개로 일본의 시마네현 고시에 근거한 `다케시마 영유권` 주장은 근원적으로 날조된 허구임을 입증하는 역사적 증거를 또 다시 확보한 셈이다. 부전지로 부착된 제국병비일반(帝國兵備一般) 문서에는 당시 일본과 중국의 육해군 병력 배치 상황 등이 상세히 인쇄돼 있어 이 지도가 군사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도에는 국가 사이의 국경선이 범례에 따라 그려져 있다. 특히 조선과 일본 사이에는 동해 바다상에 국계를 분명하게 표시하고 있다. 독도는 조선의 국경선 안에 지도상 송도(松島ㆍ독도)로 명기했다. 양 관장은 “일본이 동해 바다의 제해권 확보를 위해 독도를 불법편입한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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