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구자윤)가 지역 건설업체들의 2014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계약액(수주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성액(매출액)은 증가해 전국적으로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지역 건설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신규 계약액은 2조2626억 원으로 2013년도의 2조3490억 원에 비해 약 864억 원 소폭 감소했으나 3년 연속 2조원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액(매출액)은 2조3783억 원으로 전년도의 2조2152억 원 대비 1631억 원이나 증가해 2008년 이후 최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구 건설업체들의 계약실적을 분석해보면 공공부문은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에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고 공공부문에서는 토목공사는 늘었으나 산업환경설비공사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부문은 아파트, 빌라 등 주거와 공장 신축 등의 호조세가 지속돼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고 지역 내 수주는 상당히 감소했으나, 대구 건설업체들의 각고의 수주노력으로 타지역에서의 수주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대구 건설업체들은 외지에서 소규모 단지의 주거용 건축물 공급, 공장신축 등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치열한 생존 경영을 했다. 최근 2~3년간 호황을 보인 민간 건설경기가 금년부터 다소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므로 올해부터는 공공부문에서 공사 발주물량이 대폭 늘어나야만 지역 건설경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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