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영남대가 일본 ‘죽도의 날(2월 22일)’을 기해 독도에 대한 우리 정부 및 학계의 홍보전략을 비교 분석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 논리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 독도 홍보사이트의 현황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영남대 법학도서관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일본 시마네현이 2월 22일 ‘죽도의 날’로 지정해 독도강탈의 야욕을 새롭게 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일본은 정부 차원의 홍보 팸플릿을 제작, 초ㆍ중ㆍ고 교과서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시 등과 같이 독도 침탈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의 독도 침탈 전략 중, 독도홍보사이트의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한일 양국의 독도홍보사이트를 비교ㆍ분석해 독도 홍보 활동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제1부 주제발표 시간에는 ‘지자체 독도 홍보사이트의 비교검토: 경상북도ㆍ울릉도 vs 시마네현ㆍ오키노시마’(박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일 양국 정부 독도 홍보사이트의 비교검토’(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동북아역사재단 및 KMI 독도 홍보사이트의 현황’(김호동,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유하영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과 유미림 한아문화연구소장,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이 주제별 토론에 참여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유대균 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장, 신순식 경상북도 독도정책관, 대구대 최장근, 최철영 교수,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양국 정부 및 지자체의 독도 홍보 전략을 비교 분석해 일본의 독도 침탈 논리에 대한 대응 방향과 독도 수호를 위한 전략적 홍보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