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전문대학에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이 생긴 것은 지난 2009년부터다.
당시 전문대학 졸업자들의 계속교육 활성화 위해 전문대 졸업 후 1년 이상 취업자들에 한해 1년 또는 2년 과정의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주는 제도로써 주로 야간에 강좌를 개설했다.
기존의 전공심화과정은 산업체 재직자중심으로 야간수업으로 진행된 반면 2013년부터 개설된 경력 없는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 2년을 마치고 곧바로 3~4학년 과정에 진입할 수 있어서 기존 4년제 대학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는데 올해 경력 없는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첫 졸업생들이 배출된 것이다.
대표적 사례로 영남이공대 기계공학과 경우 올해 처음 경력 없는 졸업생 10명을 배출했으며, 그 중 1명이 경북대 대학원에 진학한 것을 제외하고 9명 모두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에 취업이 돼 화제다.
이호성 총장은 “전문대학 전공심화과정의 성공은 학제의 다양화란 측면에서 우리나라 전문대학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번 졸업생들의 성과가 기대이상이라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남이공대 전공심화과정 졸업생은 기계공학과 10명을 비롯 총 7개학과 132명이며 현재까지 102명이 취업해 기존 4년제 대학들보다 훨씬 높은 77%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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