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1905년 일본이 독도를 불법편입할 당시 일본 현지 주민조차 독도를 한국 땅으로 알고 있었다는 비밀 문서가 나왔다. 23일 김문길 부산외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일본 내각이 1905년 일방적으로 ‘독도 편입’을 결정하기 2달 전, 시마네현을 통해 오키섬 촌장에게 독도의 소유권을 묻고, 촌장이 답변했던 비밀문서에서 이곳 주민들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서에서 오키촌장은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원래 조선의 동해에 있는 섬이라고 대답했다고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독도에 러일전쟁에 사용할 감시 초소 설치를 위해 독도 불법편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몰래 편입한 뒤 6개월이 지난, 1905년 8월 16일 이곳 오키섬 사이고항에서 지사가 직접 첫번째 독도 시찰에 나섰다. 그러나 이 때도 오키섬 사람들은 독도가 원래 한국땅이었다고 생각한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시찰을 했던 한 향토 사학자의 기행문과 일본 정부에 `독도편입`을 처음으로 요청했던 수산업자도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한것이 이번 비밀문서 발견으로 증명됐다. 한편 시마네현은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기념식을 열고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망언을 되풀이 했다. 아베 정부도 3년째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기념식에 보내 우익들의 과거사 부정과 독도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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