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설 연휴기간 중 발빠른 대처로 공공기관 방화미수범을 검거, 자칫 큰불로 이어 질뻔한 화재를 초기에 예방해 경찰의 진면목을 보여준 민중의 지팡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윤용식(47, 경위) 영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설명절 연휴 교통 비상근무 중이던 지난 20일 오후 4시께 상망동 동부지구대 앞 도로상에서 방화미수범 채모씨(51, 무직)를 검거했다.
이날 설날 상습정체 구간인 봉화삼거리 교차로에서 상망육교 구간 교통비상 근무 중이던 윤 경위는 남자 1명이 휘발유가 담긴 말통(20리터)을 들고 지구대 앞을 서성이는 모습을 발견, 유심히 관찰 중 피의자가 들고 있던 휘발유를 도로바닥에 뿌리는 것을 목격했다.
윤 경위는 곧바로 진행 중인 양방향 차량을 정지시킨 후 피의자와 가벼운 몸싸움 후 들고 있던 휘발유통을 빼앗아 제압했다.
그는 검거한 피의자의 상의 점퍼 주머니에 들어있던 라이터도 함께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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