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중단된 광양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지분 49%에 대한 매각 작업을 이르면 오는 3월 말부터 재개한다.
시장에선 최소 20여 개 후보가 이 LNG터미널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3일 M&A(인수ㆍ합병)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반 년 간 지연됐던 광양 LNG터미널 지분매각 작업을 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협의해 오는 3월 말에 다시 시작키로 결정하고, 원매자들을 상대로 제공하는 투자제안서 마련에 나섰다.
포스코는 재무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광양 LNG터미널 지분 절반 매각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매각작업이 산업단지특별법 등 관련법규의 일부 규정에 저촉되고 장기계약을 맺은 몇몇 화주의 이해관계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결시점까지 거래를 미뤄왔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철강과 에너지, 소재를 제외한 비주력 사업부문의 상당수를 매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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