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前 靑홍보기획비서관, 위덕대 부총장 선임 박승호 前시장, 이달 초 귀국… 출마 여부 ‘초관심’ 자천타천 출마예정자만 10여명 거론, 각축전 예고 [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연휴를 기점으로 내년 4월 치러질 예정인 ‘포항 총선’ 선거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는 설명절 기간 중 제20대 총선을 겨냥해 평소 방아쇠를 겨누어온 것으로 알려진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위덕대 부총장 선임소식이 지역 정가를 뒤흔든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것.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11년 제19대 포항 북구에 출마, 공천에서 낙선한뒤 세명대 석좌교수와 지난해 7월 인터넷 언론매체인 데일리안 대표를 역임하는 등 중앙 방송매체를 통해 정치 평론가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이번 이 전 비서관의 위덕대 부총장 선임을 놓고 지역 정가는 내년 총선을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포항북구에 재출마하려는 정치적 사전 포석(?)이 깔려있다는데 무게의 힘이 실리고 있다. 본지는 이같은 사실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내년 총선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모두 10여명. 이러한 가운데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내년도 총선 출마여부가 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이달초 약 3개월간의 미국 연수와 여행을 마친뒤 귀국해 본인이 시장 재직 당시 전국문화운동으로 확산시킨 ‘감사운동’전파에 전력하면서 꾸준히 정치 재개의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항북구의 경우 4선인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의 5선 도전은 기정 사실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포항 남울릉 역시 초선인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의 재선 도전도 분명한 사실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이들 양 국회의원은 다양한 국정경험과 경륜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워 국비확보 등 포항 발전을 위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의원은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역사적인 KTX포항 직결선 개통식을 계기로 지역 유권자들과의 스킨십 강화와 함께 서울과 포항을 오가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재신임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러한 가운데 북구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는 지난해 6ㆍ4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한 이창균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허명환 중앙공무원교육원 객원교수가 부지런히 지역구를 다니며 특강과 함께 산악회 결성, 지지자와의 지속적인 대면 접촉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관련, 이창균 위원은 포항의 정치 지형을 면밀히 검토ㆍ분석 한 뒤 조만간 한국지방자치연구원장직에 사표를 내고 본격적으로 내년도 총선 채비에 올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서장은 현 일본 히로시마 총영사의 내년도 총선 도전설이 지역정치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서 총영사는 현재 외교부 고위 공무원 신분인 만큼 내년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김순견 현 한전기술 상임감사 역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 감사는 최근 포항시산악연맹회장에 공식 취임해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 빈도를 점차 높혀가고 있다. 김정재 전 서울시의회의원의 내년 총선출마설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유일한 야당 인사인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역시 새누리당 일색인 포항에서 총선때만 되면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이다. 포항지역 모 정치 원로는 “총선이 불과 1년여 남은 시점에서 출마예정자만 모두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내년 총선은 어느해 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며 “유권자들은 정치적 계파를 초월해 포항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사심없이 일할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인사를 선택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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