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 KTX 직결선 영업운행이 당초 3월 말에서 4월2일로 확정됐다.
포항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통해 3월 31일 포항∼서울 KTX 노선 개통식을 갖고, 4월 2일쯤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개통식은 예정대로 개최되지만 승객을 태우고 영업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개통식 이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TX 포항노선이 개통되면 열차는 주중 16회(상행 8회. 하행 8회), 주말 20회(상행 10회, 하행 10회) 운행 한다. 또한 포항∼인천공항 노선도 하루 한차례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5시25분, 막차는 오후 9시50분이며, 서울에서 출발하는 첫차와 막차는 각각 오전 5시15분과 오후 10시10분이다.
포항~서울구간 최소 소요시간은 2시간15분가량이며 요금은 5만2 500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통 이후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영덕과 울진지역의 구간 시외버스도 KTX 포항역을 경유한다.
포항시는 KTX 개통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조175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X 포항역은 지상 3층, 연면적 5676㎡에 주차창 455면을 갖추고, 하루 평균 32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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