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영남대 출신의 새마을운동 전문가들에 대한 개도국의 ‘러브콜’이 뜨겁다.
지난해부터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파견해 달라는 요청이 영남대로 쇄도하고 있다.
영남대에 새마을운동 전문가 파견을 최초로 요청한 나라는 캄보디아로 지난해 1월,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을 초청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새마을대학교의 현지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파견해줄 것을 영남대 측에 요청했고, 최 부총장을 새마을 및 농촌지역개발 분야의 정책고문으로 위촉했던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인구 1700만 명을 보유한 에티오피아 제2대 지역인 암하라(Amhara) 주에서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 이론과 정책노하우 전수를 위해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인구 1500만 명을 보유한 남부민족인민지역주에서도 올해 1월과 2월 두 차례나 고위공무원 20여명이 영남대를 찾았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15일까지 실시된 아프리카대륙의 첫 대규모 새마을연수 프로그램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지구촌 반대편에서도 러브콜은 이어졌다.
오르테가(Daniel Ortega) 니카라과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전수해달라며 최외출 부총장을 초청한 것으로 특히 오르테가 대통령은 최 부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새마을운동 도입에 대한 강한 의사를 표명하면서 영남대에서 새마을 지역개발 전문가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은 “65년 전 대한민국이 세계로부터 받은 큰 도움을 되갚는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영남대는 새마을운동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앞으로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에 앞장섬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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