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새 희망을 줄 ‘아동발달계좌 사업’에 총 9억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동발달계좌는 저소득층 아동이 매월 일정액을 후원 받아 저축하면 정부가 매월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매칭해 지원하는 제도다.
적립된 자금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장해 사회 진출 시 학자금, 취ㆍ창업, 주거마련 지원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현재 도내 4524명이 가입됐으며, 1인당 월 평균 저축액은 2만7000원이다.
아울러 도는 후원자 모집과 발굴에 적극 노력해 빈곤 대물림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후원 희망자는 시군의 아동복지 업무 담당 부서인 사회복지과나 주민생활지원과, 읍면동사무소, 아동복지시설 등에 신청하면 되고, 후원자에게는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신은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아동발달계좌를 통한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아이들에게 희망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사업은 국가나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주민ㆍ단체 등의 관심과 후원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고 건실한 미래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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