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전국조합장동시선거 후보자 등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의 최대곡창지인 흥해농협 조합장 선출과 관련,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흥해농협은 현 자산규모가 3800억, 조합원 수는 3150명에 달한다.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흥해농협조합장선거는 제15대 조합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17일 기준, 백강석(61) 현 흥해농협조합장과 박도영(58) 전 흥해농협이사이다. 이들은 농협 조합장과 이사직에 3선을 지낸 자타공인 농협인들로 조합원들의 이들에 대한 평가 또한 높은 편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14대 흥해조합장 선거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 맞붙을 경우 리턴매치가 된다. 지난 2012년에 치러진 제 14대 흥해조합장 선거는 3자간 구도로 진행됐다. 지난 선거는 백 후보와 박 후보 외에 정장수 후보가 출마해 백 후보가 총 투표자 2481표 중 1253표를 얻어 박 후보(752표)와 정장수(471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려 싱거운 승부가 됐다. 하지만 이번 15대 선거는 양자간 대결 및 박 후보의 인지도 상승에 따라 진검승부가 심심찮게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4대 선거에서 정 후보가 득표한 471표 중 상당수 박 후보 쪽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돼 이번 동시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로 손꼽힐 전망이다. 백 후보는 포항관내 선거 출마자 중 유일하게 4선에 도전한다. 유권자들은 벌써부터 백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경쟁자를 물리치고 4선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 조합장인 백 후보는 흥해농협 역사상 첫 3선에 성공한 조합장으로 지난 11년간 흥해 조합장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농업관련 업무들을 추진,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12월 28일 흥해농협 ‘이팝쌀’ 브랜드가 농협중앙회 평가에서 전국 41개 쌀브랜드 가운데 9개만 선정되는 ‘2014년 NHQ 농협인증쌀’로 선정돼는 쾌거를 맛봤다. 이는 백 후보의 꾸준히 이팝쌀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알린 성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백후보는 “이번 선거가 흥해조합장으로서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조합원들과 농협발전을 위해 선거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맞서는 박도영 전 흥해농협이사는 11년 전 농협조합장 직무대행 경험과 3선의 흥해농협이사를 경험했던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박 후보는 “최근 흥해농협 경영평가가 D에서 E등급으로 떨어졌다”며 “덩치만 큰 농협이 아니라 내실 있는 농협, 조합원이 주인인 1등급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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