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청장 장종용)은 노키즈존으로 인한 출산·양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을 줄이고 아이와 부모가 환영받고 만족할 수 있는 외식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아동친화음식점 '웰컴키즈존' 20개소(일반음식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동친화음식점 지정요건으로는 ▲(필수)유아식기류, 아기의자, 아동전용 메뉴판 구비, ▲아이 전용 메뉴 판매, ▲(권장)안전을 고려한 일정면적(80㎡)이며, 해당 요건을 갖춘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확인 후 조건에 적합한 업소를 선정한다.
포항시 용흥동행정복지센터(동장 천만석)는 11월 22일, 자매결연 부대인 해병대 군수단 수송대대를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위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청년회 등 주요 자생단체회장단을 포함하여 총 20여 명이 함께 하였으며, 캐노피 천막, 가스버너, 각종 운동기구류, 간식 등 250여 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 13일부터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 내 백년갤러리에서 개최한 ‘달성을 품은 다사로운 전시회’가 23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달성을 품은 다사로운 전시회’는 연초부터 한 해간 다사·하빈권역에서 진행된 달성문화도시센터의 사업 결과물 및 생활문화동호회의 창작물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로 가득했다. 전시에는 다사읍에 소재한 ‘다사로운 다사’를 대관해 단체 작품 활동을 한 '금동효 한국화', 주민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 ‘일상이 문화’에 참여해 생활문화활동을 이어나간 '도란도란'과 '천아트', ‘다사로운 클래스’ 권역사업에 참여 이후 자발적으로 활동 중인 '서재금봉타운 도예교실' 등이 참가해 한국화, 전통소품 공예, 천 공예, 도예 등의 예술품을 선보였다. 또 전시장 곳곳에서는 사진, 영상, 엽서, 굿즈 등 다양한 형태의 다사·하빈권역 사업 결과물도 공개됐다. 달성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지역다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있고, 그 중심에는 참여 주체인 주민이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올해 사업 결과물을 많은 주민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는 지난 20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계획안, ‘영천시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영천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 시행, ‘영천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0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계획안과 관련된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영천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하기태 의원은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심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전절차 이행 여부, 분양가, 추진과정, 사업비 등 전체적인 사업내용 및 과정을 다음 간담회에 상세히 보고할 것을 주문했고,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예정 부지의 토지보상에 대한 편협적인 진행보다는 총괄적으로 진행하고 아울러 직선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하여 전체적인 사업에 대한 보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 투자선도지구 약 22만평에 대해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된 사업인 만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상호 의원은 자율형 공립고 선정사업과 관련하여 교육계획을 단기간에 시급하게 처리할 것이 아니라 영천지역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 증설 검토와 같은 보완적인 정책을 만들고 명확한 방향설정 및 사전행정절차 이행 등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영천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우애자 의원은 청년농업인들에게 농업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마케팅교육도 함께 병행하여 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김종욱 의원은 스마트팜 조성과 관련된 부실공사 기사가 언론에 언급되는데 집행부에서 더욱 관심을 기울여 전문기술을 가진 농업인, 현장관계자들과 함께 사업장을 꼼꼼히 체크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김용문 의원은 스마트팜 조성을 통하여 영천 청년농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업들이 많이 다뤄진 만큼 다가오는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도 잘 반영시켜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 5일부터 8주간 실시한 농기계임대사업의 주말 운영을 종료하며, 그간의 임대실적을 발표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업인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로 트랙터, 목재파쇄기, 배토기 등 개인이 구입 또는 관리하기 어려운 농기계부터 소형관리기까지 임대해준다. 임대사업소는 총 3개소로 옥포읍, 현풍읍, 하빈면에 위치하고 있다. 달성군은 농번기인 봄과 가을철엔 휴일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가을에는 10월 5일~11월 24일까지 주말 운영을 실시했으며, 이 기간 농업인들은 평일은 당연하고 주말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었다. 확대 운영기간 이용건수는 총 2350여 건에 달하며, 이중 주말 이용건수만 650여 건으로 하루 평균 약 40명이 넘는 농업인이 확대 운영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농업기계는 특정 시기와 계절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농작업 별로 사용되는 기종이 다양하다. 또 기종에 따라 사용기간이 1년 중 2주일 미만인 농기계도 많아 구입과 관리에 큰 부담이 된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업인의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기계 보관‧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중요한 사업으로, 군은 내년에도 임대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 해결, 또 달성군 농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 사진)은 2024년도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장의 과도한 출장으로 경비 지출과 업무 공백 발생, 조리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 등에 대해 질타했다. 윤종호 의원은 “교장은 교육 현장의 핵심적인 지도자로서 학교의 재정과 예산, 물품 등을 총괄하고 학교 운영과 대내외 소통·협력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부 교장의 출장이 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1월부터 현재까지 학교별 교장의 출장 현황을 보면, 100일 이상 출장을 다녀온 교장은 모두 85명으로 전체 학교장의 10%에 달한다. 특히 151일 이상 출장을 다녀온 교장이 5명이나 되는 등 일부 학교장의 빈번한 출장으로 과도한 경비 지출과 학교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종호 의원은 “120일 이상 출장을 다니면서 금요일에 시작해 주말까지 13회(26일)에 걸쳐 연속으로 출장 다녀온 교장도 있었다”면서 “교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학습활동과 무관한 출장은 자제하고 학교의 업무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조리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에 대하여 지적했다. 급식실 조리원은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물질을 흡입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유증기에 포함된 발암물질인 조리흄의 위험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급식실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 윤종호 의원은 조리흄의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해 급식실 환경개선, 환풍기의 위치나 방향 등을 설치시 학생이나 주민들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종호 의원은 “학생 75명당 조리원 1명을 평균적으로 배치하고 있는데, 평균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라면서 “경북에는 작은 학교가 절반인데 45명 작은 학교에 조리원 1명, 150명 학교에 조리원 2명이 배치된다고 할 때 평균으로 보면 75명당 1명을 배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1천명 이상의 과밀학교는 조리원 1인당 130여 명의 학생을 담당하는 문제가 발생해 업무 강도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종호 의원은 “급식 인원이 적은 소규모 학교보다 인원이 많은 과밀학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원의 이직율이 훨씬 더 높은 것도 이런 이유”라면서 “조리원의 처우를 개선한다고 휴게실을 만들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조리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구 남구새마을회는 지난 21~22일까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750박스의 김장을 담가 남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이번 김장 행사는 발효김치명인으로 등록된 대명6동 새마을부녀회 김호숙 회장이 김장 행사 전반을 주도하며 김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양념만들기 등에 크게 기여했다. 또 남구 새마을청년들과 다문화새마을지도자들이 함께 봉사에 동참해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김장 품앗이 문화를 체험하는 등 이번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임옥희 남구새마을부녀회장은 “오늘 부녀회, 협의회 등 많은 회원분들과 후원자들의 정성과 도움으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김장 나눔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장 나눔과 더불어 남구새마을협의회는 어묵과 고구마 판매를 통해 모은 성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남구새마을회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매년 추운 날씨 속에서도 김장 봉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시는 모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사회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달서구는 지난 20일 (주)신흥버스 노동조합으로부터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및 이웃사랑 후원금 117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윤종원 ㈜신흥버스 노동조합 노조지부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청소년 및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신 ㈜신흥버스 노동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및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후원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지난 22일 논공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달성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군의원, 기관ㆍ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필요성과 주요내용,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질의응답을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으로 사업비 약 468억원을 투입해 논공읍 상리 산45-2 일원 53만㎡ 규모에 약산팜센터, 친환경골프장(9홀), 농산물판매장, 전망대, 치유농장, 풍림원, 힐링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기간 미개발된 상ㆍ하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군에서는 아직까지 각종 행정절차, 토지보상 등 많은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장기간 방치된 약산온천지구가 30년 만에 해제된 만큼, 사람이 모여드는 활기찬 도시 논공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제시된 주민 의견은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는 지난 21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AI기술을 활용한 경북지역 풍수해 방재대책 구축방안 연구”의 최종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경북대학교 김병현 교수는 최종보고회에서 AI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방재 대책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지도기반의 표준화된 정보 제공과 함께 AI기반 실시간 도시 침수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국가하천에 구축된 RIMGIS(하천정보관리시스템)를 활용하고 지방하천 정보를 추가 데이터화할 경우, 경북 지역의 풍수해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침수심 데이터와 강우량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다면 도시 지역 침수 예측이 가능해져 신속한 재난 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동업 의원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풍수해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도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천 준설 예측에도 AI기술을 결합한 시스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정경민 의원은 “경북 지역은 지방하천 피해가 많으므로 국가하천정보관리시스템에 지방하천 정보를 포함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환경부와 경북도의 협력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은 “AI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하천 단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단절 문제에 대한 병행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규탁 의원은 AI기술의 활용에 있어 온도 조건에 따른 남조류와 녹조류의 변화하는 인자와 같은 다양한 변수에 대한 검토와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는 이동업 대표의원을 비롯한 도기욱, 박규탁, 연규식, 정경민, 한창화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를 의뢰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5개월간의 연구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풍수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열린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화제의 중심에 선 한 학생이 있다. 임상실습을 앞둔 예비 간호사 252명 중 까무잡잡한 피부에 곱슬머리를 가진 대구보건대 간호대학 간호학과 소속인 외국인 아쿠네포 나마카 발렌티나 씨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한국에서 무역업을 하던 부모님 사이에서 2004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 그녀가 한국에서 태어난 계기는 아버지의 힘이 컸다. 아버지가 1988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올림픽 개막식을 TV로 접하고 긍정적인 영감을 많이 받았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이민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큰 결정의 배경에는 글로벌적인 집안 분위기도 한몫했다. 삼촌들이 덴마크에서 거주하며 나이지리아에서 의사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하고 계셨고, 88 올림픽 주제가처럼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 인도양을 건너는데 부모님은 주저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한국에서 나이지리아로 무역 경제활동을 시작했고, 그녀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4살 때 대구로 이사를 왔다. 간호직은 발렌티나에게 운명이고 천직이였다. 간호사란 직업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을지 모른다고 그녀는 말했다. 태어났을 땐 미숙아였고, 두 달여를 인큐베이터서 생활했다. 낯선 한국에서 처음 마주하는 새 생명의 기쁨도 잠시,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엄마에게 병원의 간호사 선생님들은 완벽한 케어를 지원했다. 또 남동생 벤자민이 감기 증상이 심해 자주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의사소통이 원활한 영어를 잘하는 간호사가 계셨고, 벤자민이 태어났을 때 부터 엄마에게 의료적인 케어를 잘해줬다. 간호사 선생님은 20년 가까이 어머니와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가족들에게는 백의의 천사다. 어릴 적 병원에서 추억들은 행복한 미소를 짓는 엄마의 기억들로 가득하다. 그녀는 이런 계기들이 쌓여 간호사에 대한 직업을 이해하게 됐고, 엄마를 또 다시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간호사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발렌티나 씨가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다. 대학에서 실시하는 다문화 프로그램 참여 모집 공고를 발견했고, 대상인 다문화 가정은 아니었지만 ‘외국인도 참여 하면 어때’ 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경험하던 중 관심 있는 간호학과가 있었고 운명이다 싶어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게 됐다. 대학을 직접 방문했고, 학과 교수님들이 전공에 대해 친절히 알려줘 손에 잡히지 않던 간호사의 꿈이 가까이 다가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년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로 합격증을 받아들고 현재 2학년에 재학중인 그녀의 성적은 1학년 전체 학점이 4.5점 만점에 4.2점을 받을 정도로 성실함이 무기다. 정규 교과과정 외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역량을 스스로 관리하는 DHC-Nitingale 3+3!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간호사로 성장하는데 단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지난 8월 글로컬대학 30 선정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될 계획에 설렌다고 했다. 캐나다, 미국, 호주, 일본, 필리핀 등 자매대학의 연수와 보건통합현장교육을 통해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대학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 2021년부터는 간호대학은 단독건물(나이팅게일관)로 옮겨 완벽한 리모델링으로 기본간호학실습실, 자율실습실, 시뮬레이션실습실, 건강사정실습실 및 기초간호학실습실 등을 구축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물리적 교육 환경과 학과 전공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이 으뜸인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는 모든 장점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첫 병원 실습을 앞두고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참여했고, 새 실습복을 받아 들고 병원에서 실제로 환자들을 만난다는 설렘으로 본격적인 예비간호사 인생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그녀는 현재 외국인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없다. 성인이 된 후 5년을 기다려 귀화 시험을 치룰 수 있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간호사 면허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녀의 꿈은 원대했다. 2020년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의 해, 성천상 수상자로 코로나19와 아프리카 현장에서 헌신했던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 간호사의 기사를 접하고 큰 감동을 받은 사연도 소개했다. 발렌티나 씨는 “일생을 정의롭게 살면서 의료현장에서 성심으로 보건의료인들과 협조해 간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국내에서 간호사로 인정받고 커리어를 쌓아 세계 곳곳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몸
포항해도민간임대협동조합이 초곡지역주택조합원들의 권리를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일부 초곡조합원들이 해도 민간임대공동주택으로 권리를 이전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10일 포항 해도동 아드폰테스49 홍보관 3층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항해도민간임대협동조합 박기호 이사장과 포항초곡지역주택조합 정유지 조합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초곡조합원들의 권리와 의무를 해도 민간 임대공동주택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해도민간임대사업협동조합 측은 초곡조합원들이 납부한 분담금을 인정해주기로 약정했다. 다만 전체 320여 초곡조합원 중 일부만 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곡지역주택조합의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진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영천별아마늘’ 가공제품을 전시 및 판매 홍보한다고 밝혔다.
여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열흘 전 공직선거법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을 이 대표에게 선고한 것처럼 이번에도 사법부의 단죄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5일 오후 2시부터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구형했던 징역 2년보다 더 무거운 상황이다. 여권은 김병량 전 시장 수행비서가 위증 혐의를 인정했기에 유죄가 나올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위증교사 재판의 경우 판례 4건 중 3건이 징역형 이상의 형이 선고될 정도로 공직선거법보다 형량이 더 무겁다. 만일 이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선고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다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출마 역시 불가능해진다. 민주당도 지난 10일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은 것에 이어 이번에도 의원직 상실형에 달하는 결과를 받을 경우, '이재명 일극 체제'가 더 흔들리고 내부 혼란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는 내심 위증교사 재판에서도 이 대표에게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돼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으면 하는 분위기다. 다만 여권에서도 1심에서 실형이 구형되더라도 법정 구속은 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검사 출신이자 지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징역 1년을 맞췄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 정도의 위증 교사의 증거가 확보된 재판은 아마 드물 것"이라면서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지만 실형 선고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검사 출신이자 여권 내 5선 중진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좀 더 구체적인 형량을 예상했다. 권 의원은 지난 19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검찰이 3년 구형했는데 저는 1년에서 징역 1년 6월 실형이 선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법정 구속은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 대표가 법정 구속은 피할 것으로 덧붙였다. 법관 출신인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19일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이 사건의 경우 징역 1년 선고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할 경우엔 검사가 항소를 하지 않을 기준을 충족하게 되므로, 양형의 관례상 가능성이 높은 예상안"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李, D-1일'이라며 "징역 2년 예상"이라며 사법부에 중형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 차원에서도 선고 하루를 앞두고 사법부를 향해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재판부가 법리와 증거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해주실 것을 확신한다"며 "민주당은 법치를 위협하고 재판에 압력을 가하는 모든 시도를 즉시 멈추고, 민생 논의의 장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권혁준 교수팀(제1저자 장봉호 박사)은 재료 속에서 발생하는 ‘연소 열’을 활용해 기존보다 낮은 온도에서 고성능 액상 공정 기반 전자부품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고온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열에 약한 플라스틱 기판에도 적용할 수 있어 휘어지거나 접을 수 있는 전자기기,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리 생활 곳곳에서는 쉽게 구부러지거나 얇은 전자기기가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 워치나 휘어지는 화면, 입는 센서 등과 같은 유연 전자기기는 편리함과 다양성을 더해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유연하면서도 강한 전자부품이 필수적이다. 유연한 전자기기 제작에 필수적인 박막 트랜지스터는 매우 얇고 정밀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특히, 액체 상태로 재료를 도포하는 액상 공정은 저비용 대량 생산에 적합하지만, 기존에는 우수한 박막을 만들기 위해 고온이 필요해 열에 약한 플라스틱 같은 유연 기판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연구자들은 온도를 낮추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제작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왔다. 권혁준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소 합성’ 기법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마치 핫팩이 자체적인 열을 내어 따뜻해지듯이, 액상 공정에서도 재료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외부 온도를 높이지 않고도 고성능의 산화막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25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플라스틱 기판 위에 고성능의 박막 트랜지스터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트랜지스터는 유연성과 내구성 면에서도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다. 얇고 휘어지는 플라스틱 기판 위에서도 전기적 성능이 뛰어나며, 5000번 이상의 구부림 테스트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결과를 보여 차세대 유연 전자기기와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권혁준 교수는 “기존에 액상 물질은 인쇄 기술과 연계성이 높은 큰 장점이 있었지만 모순적으로 우수한 박막을 형성하기 위해 높은 온도가 필요해 열저항이 약한 유연 기판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고성능의 액상 물질의 공정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 많은 응용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장봉호 박사가 제1저자로, 권혁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npj Flexible Electronics (IF: 14.6, 분야별 상위 2.0%)’에 11월 2일 온라인 게재됐다. 또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융합기술파이오니어 STEAM 연구사업 및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포항시의 관광 랜드마크인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방문객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18일 개장한 스페이스워크가 11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200만명이 찾았으며 올해 11월 현재 293만명이 방문했다. 포항시는 12월 중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
국내에서는 연중 포획, 유통뿐만 아니라 소지와 구입한 사람까지 처벌받을 수 있는 암컷 대게(일명 빵게)와는 달리 일본에서 수입한 암컷 대게(스노우크렙)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포항·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일본산 암컷 대게(스노우크렙) 수입돼 수산시장과 온라인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암컷 대게는 포획 또는 판매는 물론 소지한 사람까지 처벌받을 수 있지만 일본산 암컷 대게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다. 지역 대개 어업인들은 오는 25일 식
포항성모병원이 지난 11월 20일 마리아홀에서 의료질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한 제19회 QI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포항성모병원 의료질향상관리실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시설, 시스템 등 의료서비스 전반의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개선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부서별 질 향상 활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QI활동에는 간호부, 안전보건팀, 영양팀 등 21개 부서가 참여하였으며, 사전 심사평가를 통해 10개 팀이 선정되어 발표를 했다. 최종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위험관리 체계
김천상무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23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이하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R 2024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1대 3으로 아쉽게 패하며 ‘상무구단 역대 최고성적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자력 준우승을 노리는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백포는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구축했다. 중원은 김봉수, 이동경, 서민우가 선발로 나섰다. 공격진은 김승섭, 박상혁, 모재현이 선발로 나와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포항시는 2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에 지정된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의 보물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2024년 10월 16일 자로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됨에 따라 개최된 이날 전달식에는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이 참석해 보물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천년고찰 보경사는 7세기에 창건된 사찰로, 이번에 지정된 오층석탑과 지난 4월에 지정된 천왕문을 포함하면, 보경사 원진국사비, 보경사 승탑 등 모두 8점의 보물을 보유하게 된다. 보경사가 자리한 내연산 폭포는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시는 보경사 괘불탱(보물)의 국보 승격과 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 적광전 수미단의 보물 승격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경사 팔상도 등의 비지정유산을 발굴해 국가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