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차량 중 가장 먼저 제작한 2개 편성 열차에 대한 집중 시운전을 완료하고 특별한 고장이나 장애 없이 정상적으로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해 11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개별 주행안전성 시험과 처음 제작한 2개 열차에 대한 5000km 예비주행시험 그리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예비주행시험이란 본선 시운전 실시에 앞서 차량 및 시스템 분야의 연계작동 상황을 확인키 위해 영업운전과 같은 조건으로 5000km 이상 자동운전으로 주행과 정지를 반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또한 예비주행시험이 완료된 후인 지난해 8월 27일부터 도시철도법에서 정한 성능시험을 진행해 차량의 주행 및 제동성능, 소음, 진동, 승차감, 타 분야 설비와의 연계동작상태 등 총 15개 분야 271개 항목에 대해 계측장비를 이용하고 데이터를 정밀 측정해 성능을 입증하는 과정으로 열차 단위로 시험을 실시했으며, 시험결과는 성능시험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최종 확인을 받았다. 아울러 시운전은 평일은 물론 휴일인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쉬지 않고 계속 추진했다. 시운전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 분석 작업은 심야 시간대까지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한 나머지 차량의 시운전은 1일 4개편성에서 많게는 8개 편성씩 투입해 12월 말 현재 전체 28개 편성 열차중 14개 편성의 시운전이 완료됐다. 또한 오는 2월 초까지 성능시험을 완료할 예정이고, 지금까지 각종 주행성능과 장치 간 연계동작 상태는 특별한 문제나 고장 없이 양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동절기 안전문제도 시운전과 병행해 중점 점검 중이다. 혹한에서의 시스템 작동은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으며, 강설과 주행로 결빙에 따른 주행 안전성은 지난달 8일 3.5cm 적설 시에 차량 제설기를 이용한 제설작업만으로 차량주행에 문제가 없었고, 기온도 크게 내려가지 않아 충분한 안전성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했다. 특히 혹한과 강설에 의한 주행 안전성 확인은 기상조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번 동절기동안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며, 하절기 우천 시 수막현상에 의한 차량 미끄럼 현상 발생 여부와 지상 신호장치 등 외부 노출 장비의 방수 및 습기에 따른 작동상태, 강풍에 대비한 풍향풍속계 작동상태와 정상적인 제어상태 확인을 완료했다. 이어 시운전 과정에서 지역 안전 관련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해 비상시 승객안전 확보와 소방본부 및 소방서 긴급구조대 합동 안전설비 점검 및 시연과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모노레일 차량의 성능과 각종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운전도 마무리 단계이고, 앞으로 남은 많은 열차를 동시에 운행하는 종합 시운전까지 세세한 사항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안전성 확인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명품 모노레일을 완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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